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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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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여야가 선거구 획정 합의에 또 실패했습니다.
이쯤되면 협상에 계속 실패하는 건지, 그냥 할 생각이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정파 논리만 내세우며, 지역구민들은 철저하게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누리당은 공천룰을 놓고 극심한 계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거구는 쟁점 법안과 함께 처리한다며 볼모로 잡고 있습니다.

야권은 분열과 이합집산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의 무죄 판결과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로 온통 호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9석이냐 8석이냐가 쟁점이지만 이면엔 밥그릇 싸움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강원도에 특별선거구를 둬 9석을 유지하자는 쪽입니다.

수도권에 늘어날 한 석을 빼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강원도에 더하는 방법입니다.

'강원도 챙기기'라고 보기엔 속셈이 빤히 보이는데다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현실성이 거의 없고, 야당은 당연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헌법 재판소의 결정도, 유권자도 무시한채 선거구 공백 사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강원도는 철저히 소외받고 있습니다.

철원-화천-양구-인제에 고성을 묶는 공룡 선거구가 당연한 것 처럼 등장했습니다.

생활권과 문화가 전혀 다른 홍천-횡성과 속초-양양을 묶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안이라 곳곳에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힘을 모아야할 도출신 의원들은 잠재적 경쟁자가 되어 각자도생하고 있습니다.

◀Stadn-up▶
이대로라면 선거를 늦추거나 선거 운동 기간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국회에 입성한 현역 의원들은 표는 달라고 고개를 숙이면서 정작 유권자들의 권리는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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