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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질주 40대, 얼음 깨지며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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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천 빙판 위에서 사륜오토바이를 타던 40대 남자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강가엔 해빙기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이 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G1 강원민방) 김영수기자입니다.

[리포터]
얼음이 깨진 하천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대원 두 명이 물 속으로 들어가고 난 뒤, 간신히 물에 빠진 남성을 얼음 위로 끌어 올립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쯤, 홍천군 서면 마곡유원지 인근 홍천강에서 각각 사륜 오토바이를 타던 47살 윤모씨와 39살 김모씨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습니다.

김씨는 스스로 물밖으로 나왔지만, 얼음 밑으로 빠졌다가 구조된 윤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하천의 가장자리는 이미 얼음이 완전히 녹은 상태입니다. 얼음의 두께는 10cm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가에 해빙기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은 있으나 마나였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최근들어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하천 얼음도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고 말합니다.



"(썰매도)요즘에는 안타죠. 이 사람들 여기와서 휘젓고 다니고.. 들어가면 안되는데 현수막도 붙여놓고 했는데 무시했네요."

경찰은 숨진 윤씨와 함께 사륜오토바이를 타던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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