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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국제항공대학 설립.."난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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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에 4년제 국제항공대학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조종사와 승무원은 물론, 항공기 정비와 설계와 같은 다양한 항공분야 전문인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설립까지는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만 5천여명의 항공조종 인력이 부족합니다.

국내 항공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0.5%.

그런데도, 국내엔 종합 항공대학이 단 1곳 뿐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원주에 오는 2019년 개교를 목표로, 4년제 국제항공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이윱니다.



"운항 쪽에 맞춰져 있지만 항공산업 부문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저희 대학교는 항공사 쪽 뿐만 아니라 항공산업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울 생각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호저면 일대 76만㎡에 최대 3천억원을 투자해, 대학 건물과 기숙사, 실습실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활주로까지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학과도 항공운항을 비롯해, 항공전자공학, 항공기계공학 등 5개 학과를 개설해, 명실상부한 국내 제 2의 항공대학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원주에 국제항공대학이 설립될 경우에 기존의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연계해 항공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원주국제항공대학 설립까지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닙니다"

[리포터]
일부 기업과 대학이 투자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고는 하지만, 원주시의 우려대로, 3천억원에 달하는 자금 확보가 결코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또, 항공대학 설립의 전제조건인 비행허가 구역 승인과, 인근 원주공항이나 제8 전투비행단의 비행장 사용 계약 등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사업자 측은 다음달 가칭, 원주국제항공대학교 추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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