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2차 사고 예방 "도로 밖으로.."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오늘 새벽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운전자 등 모두 4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사고였는데요.

사고로 멈춰선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이 같은 2차 사고는 사망률이 60%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승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영동고속도로 진부2터널 인근에서 터널 옹벽을 들이받고 1차로에 멈춰서있던 37살 김모씨의 액센트승용차를 뒤따르던 캠리 승용차가 그대로 덮쳤습니다.

사고로 김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캠리 승용차에 타고 있던 43살 신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화면전환>

접촉사고를 당한 차량 운전자가 차 상태를 살피기 위해 도로에 내린 상황.

옆 차선으로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운전자를 덮칩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2차 사고입니다.

최근 3년 간 발생한 교통사고 2차 사고는 연평균 500여건.

사망자만 일년에 30명이 넘습니다.

1차 사고에 의한 사망률은 12% 정도지만, 2차 사고는 60%로 5배나 많습니다.



주행 차로에 차나 사람이 서 있을 거라는 예측이 어렵고, 피해자 대부분이 무방비 상태에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터]
특히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은 요즘같은 겨울철과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주로 발생합니다.

도로 위 2차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건 도로 중간에 차가 멈춰섰을 경우엔 차의 비상등을 켠 뒤, 후방을 예의주시하면서 일단 도로 밖으로 벗어나야 합니다.

[인터뷰]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후방 조치를 취한 뒤 가드레일 밖으로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포터]
2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과속하지 않고, 앞차와의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