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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위안부' 영화 개봉.."의미있는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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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발머리에 주먹을 꽉 쥔 10대 소녀 모습을 형상화한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와, 처참하게 유린된 여성 인권을 보여주는 상징인데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소녀상 이전을 운운하며 아직도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을 외면하고 있죠.

이런 와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혹한 실상을 다룬 영화가 오늘 개봉했는데,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E F F▶
영화 영상~

[리포터]
일본군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만주로 끌려온 10대 소녀들.

그곳에서 시작된 짐승같은 생활.

그리고, 종전을 앞둔 어느날 목도한 일본군의 살육.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참상을 다룬 극영화, '귀향'이 개봉했습니다.

기획부터 개봉까지 무려 14년이 걸렸습니다.

7만여 명의 시민들이 돈을 모았고, 배우들은 재능기부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크라우딩 펀드할 때도 참여했었구요. SNS상에 원주에서 상영한다고 해서 소식 접하고 바로 예매하게 됐습니다."

[리포터]
영화는 평범한 소녀들이 '위안부' 피해자가 된 아픈 역사를 되짚었습니다.

일본의 만행을 표현한 자극적인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10대 소녀들의 밝고 풋풋한 모습을 조명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일본의 잔인함을 부각시켰습니다.

당초 원주의 한 영화관에서 하루만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시민들의 상영 요구가 빗발치면서 도내 전역으로 상영관이 확대됐습니다.

개봉 첫 날부터 매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고향으로 그분들을 모시는 것들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되는 것들이 우리가 해야될 일인 것 같아요. 그 부분이 참 많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리포터]
결코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E F F ▶
"고향이 그립고 고향이 보고 싶다고 그렇게 가슴 속에 박혔어요."

[리포터]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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