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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CCTV 통합관제센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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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무인감시 카메라 설치가 크게 늘고 있지만, 아직 많은 지역에서 자치단체와 경찰이 제각각 관리해,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데요.

올림픽을 앞둔 강릉시도 통합관제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우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9월 원주에서 10대들이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다 불과 1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를 통해 범죄 현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곧바로 경찰 상황실에 통보해 절도범을 검거한 겁니다.

그동안 경찰과 자치단체가 제각각 관리하던 CCTV를 통합관제센터로 일원화시키면서, 방범과 범인 검거, 안전사고 예방 등에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230개 시.군 가운데 190여 곳에 통합관제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강릉시에 아직 CCTV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설치가 시급해졌습니다."

강릉지역에 있는 CCTV는 모두 천184개.

방범과 교통상황 파악, 주.정차 단속, 재난재해 감시 등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관리하는 기관과 부서는 제각각입니다.

강릉시는 올림픽 개최전까지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필요한 예산은 37억원인데, 국비 지원은 6억원에 불과합니다.

올림픽 준비로 가뜩이나 예산이 빠듯한 강릉시로서는 설치와 운영비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올림픽 배후 도시로서 국책사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바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필요한 국비확보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올림픽이라는 국가적 사안을 감안해, 정부가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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