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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에서 '지역 활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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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폐광지역의 한 소규모 고등학교가 새삼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학교의 뮤지컬 동아리 공연이 인기를 끌면서 침체된 폐광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기자입니다.

[리포터]
이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56명에 불과합니다.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연기에 열중하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다가도 서로 눈이 마주치자 쑥스러움에 웃음이 터지고 맙니다.

학교 뮤지컬 동아리 '오버히트'는 매년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배우 대부분 1학년 학생들로 보람을 느끼며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애들이랑 같이 연습하는 시간동안은 웃고 떠들고 하면서 얘기도 할 수 있고, 같이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니까, 오히려 공부할 때는 좀 더 집중하면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연기력이 무르익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공연을 찾아보는 관객 수도 늘고 있습니다.

당초 새학기전 단 1회 계획됐던 공연이 벌써 6차례나 진행됐고,

마지막 불우이웃돕기 공연은 준비된 180석이 매진됐습니다.

[인터뷰]
"맘마미아라는 뮤지컬을 하려고 합니다. 계획은 그렇고요. 가능하면 지금했던 1학년과 2학년 학생들 같이 '그리스'는 대회를 내보낼 계획이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졸업생이 5명에 불과해, 폐교위기까지 몰렸던 시골 학교가 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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