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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자가혈 시술 안받은 사람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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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한양정형외과 의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C형 간염 환자가 최소 25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숫자도 숫자지만, 양성 판정 환자 중에는 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자가혈 시술을 받지 않은 사람도 상당 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원주 한양정형외과 의원을 다녀간 환자를 대상으로 C형 간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자가혈 시술을 받은 721명을 포함한 천545명 가운데 217명이 C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전자 양성이신 분에 대해서는 양성자 음성자 모두에게 문자로 검사 결과 알려드리구요. 세부적인 검사 결과지 포함한 사항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우편으로 통보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번 검사에는 보건당국 초기 조사에서 확인된 C형 간염 양성자 115명 가운데 40명이 빠져있어, 감염자는 25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자가혈 시술 환자도 최초 500명에서 1,400여 명으로 3배 가량 늘어났고, 아직 절반이 넘는 환자가 감염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이번에 C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자가혈 시술을 받지 않은 환자 18명이 포함돼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가혈 시술이 아닌 다른 의료 행위 과정의 주사기나 키트 재사용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원주 한양정형외과 의원을 다녀간 1만 5천명이 넘는 환자에 대한 전수 조사가 불가피해 졌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혀내기 위한 시간도, 그만큼 길어지게 됐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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