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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또 연기'
2016-02-26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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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이 이제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구 획정은 또 연기됐습니다.
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야 있겠지만, 재편 대상 선거구 유권자들의 혼란과, 시간이 부족한 신인 정치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오늘도 선거구 획정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내일 오후 다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는 지역에 대한 조정을 놓고, 의견 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합의한 기준안에 따라 9석에서 8석으로 줄어든 강원도는 홍천-횡성 선거구 재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우의 수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홍천을 철원.화천.양구.인제선거구에 붙이고, 횡성은 영월.평창.정선과 묶여지고, 태백은 동해.삼척과 한 선거구가 되는 방안입니다.
이럴 경우, 홍천과 철화양인은 면적만 5천970㎢, 서울의 9개가 넘는 초대형 선거구가 됩니다.
두번째로는 홍천과 횡성을 속초.양양과 합치고, 철화양인에 고성을 떼어주는 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역 정서가 다른 영서와 영동이 한 지역구로 묶여, 정치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예상됩니다.
어떻게 결정되든, 재편 대상 지역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선거구 획정안은 이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국회 안행위와 법사위를 거치게 되지만, 여야 추천 위원들이 결정한 사안이어서, 재논의 과정을 거치거나 부결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맺음말▶
"이번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약속된 시한을 지킨 경우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정치권은 손익 계산에 바빴고, 획정위도 정치권 눈치를 살피는 양상입니다. 갈수록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4.13 총선이 이제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구 획정은 또 연기됐습니다.
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야 있겠지만, 재편 대상 선거구 유권자들의 혼란과, 시간이 부족한 신인 정치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오늘도 선거구 획정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내일 오후 다시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구 하한선에 미달하는 지역에 대한 조정을 놓고, 의견 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합의한 기준안에 따라 9석에서 8석으로 줄어든 강원도는 홍천-횡성 선거구 재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우의 수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홍천을 철원.화천.양구.인제선거구에 붙이고, 횡성은 영월.평창.정선과 묶여지고, 태백은 동해.삼척과 한 선거구가 되는 방안입니다.
이럴 경우, 홍천과 철화양인은 면적만 5천970㎢, 서울의 9개가 넘는 초대형 선거구가 됩니다.
두번째로는 홍천과 횡성을 속초.양양과 합치고, 철화양인에 고성을 떼어주는 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역 정서가 다른 영서와 영동이 한 지역구로 묶여, 정치 편의주의라는 비판이 예상됩니다.
어떻게 결정되든, 재편 대상 지역의 거센 반발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선거구 획정안은 이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국회 안행위와 법사위를 거치게 되지만, 여야 추천 위원들이 결정한 사안이어서, 재논의 과정을 거치거나 부결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맺음말▶
"이번 선거구획정 과정에서 약속된 시한을 지킨 경우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정치권은 손익 계산에 바빴고, 획정위도 정치권 눈치를 살피는 양상입니다. 갈수록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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