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우려했던 일이 터졌습니다. 횡성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했습니다.

여)명품 소나무 고장 강원도마저 뚫리면서, 산림당국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재선충병 감염목이 발견된 횡성군 서원면의 한 국유림 지역입니다.

강원도는 해당 고사목이 국립산림과학원의 현미경 검사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청주와 세종시 등에서 재선충병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결국 강원도도 뚫린 겁니다.



"특히, 이번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된 곳은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 지역이어서 추가 피해 발생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와 산림당국은 긴급 방제 대책 회의를 열고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우선,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역 반경 2km안에 포함된 횡성군 서원면 창촌리와 석화리, 유현리 일대 7천783ha를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일대 산림 천125ha에는 항공 방제 작업도 이뤄집니다.

감염목 반경 50m 이내의 소나무는 모두 베어, 전량 파쇄 조치하고, 주변 소나무에는 예방 주사를 놓아 확산을 막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소나무 재선충병은 감염목을 빨리 발견해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유관기관인 북부지방산림청과 협업해서 추가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는 춘천 원주 강릉 정선 등 4개 시.군 54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됐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