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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갯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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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속초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갯배입니다.

6.25 전쟁 이후 아바이마을에 정착한 실향민들이 시내를 오가기 위해 설치한 무동력선인데요.

현재는 연간 4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주말 오전부터 갯배 선착장 앞에는 관광객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속초 아바이마을과 시내를 연결하는 갯배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직접 쇠줄을 끌어 갯배를 움직이는 건, 오직 속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입니다.

관광객들은 갯배 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습니다.

[인터뷰]
"가족들이랑 와서 일단 좋고요. 되게 새롭네요. 모터로 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직접 끌어서. 가격도 저렴하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속초에 갯배가 처음 생긴 건, 6.25 전쟁 직후 아바이마을에 실향민들이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아바이마을과 시내 사이 50미터 남짓한 물길을 놔두고, 5km 거리를 걸어가야 했던 수고를 덜기 위해, 무동력선인 갯배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현재는 연간 4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속초를 대표하는 관광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아바이마을에서 갯배를 타고 시내에 내려, 관광수산시장을 돌아보는 코스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루즈 이용객들도 갯배를 이용할 것이고, 3차 항만기본계획에 신포마을이 다 이전하는 것으로 돼 있고, 수변공원으로 하게 돼 있는데, 그걸 다 취소시키고, 중앙시장과 연계해서 더욱 더 활성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속초시는 갯배 선착장 옆 옛 수협부지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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