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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스키장 '사양산업?'.. 방문객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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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키는 겨울철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 산업입니다.

그런데 5년 전부터 스키장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이러다가 사양산업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문객 감소 원인과 부활을 위한 대책은 없는지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프닝 / 실크수퍼 2개▶
"강원도에는 모두 9개의 스키장이 있습니다.

스키장 방문객 10명 중 7명은 강원도를 찾을 만큼 스키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 산업입니다."

[리포터]
하지만 최근 스키장의 영업 실적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스키장 방문객은 지난 2011년 454만 명을 정점으로 매년 급감해, 지난 겨울에는 319만 명으로 5년새 100만명 이상 줄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몇 년 뒤면 스키장 영업 자체가 존폐 위기에 내몰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인터뷰]
"이번 겨울 스키장 내장객 수는 전년에 비해서 한 9% 이상 감소했는데요. 이는 12월 중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서 스키장 개장 일이 많이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스키장 방문객 감소는 기후변화와 경기 침체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에도 11~12월의 이상고온으로 스키장 개장 자체가 최대 보름 정도 늦어졌습니다.

또 스키는 비용이 많이 수반되는 레저여서, 경기가 침체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습니다.

수도권 스키장과의 경쟁도 침체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결국 새로운 대안을 찾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 다가오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한류와 연계해서 스키 상품 개발이 요구되고요. 내국인 스키 수요 증가에 대해서는 인근 겨울 축제하고 연계해서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원도의 겨울 관광을 견인하던 스키 산업 부활을 위해서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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