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앞서 보셨지만, 강원도에선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대가 높아서 그런지 여당 지지도가 높은 곳에서 유독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삼척 선거구의 새누리당 지지도는 63%로 도내에서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를 물었더니 잘했다는 답이 38.6%였습니다.

못했다는 평가보단 높지만 당 지지도엔 크게 못 미칩니다./

/이런 결과는 당내 후보 선호도에 반영돼 현역 이이재 의원은 이철규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당 선호도가 두 번째로 높은 속초-고성-양양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문헌 의원이 잘했다는 평가는 절반에 가까운 42.9%였는데, 정당지지도가 워낙 높아 미치지 못했습니다.

원주 갑에서도 현역 김기선의원의 지지도가 당 지지도에 못 미쳤습니다./

동해-삼척과 속초-고성-양양, 원주 갑 모두 새누리당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강력한 경쟁자를 만난 곳이기도 합니다.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가 당 지지도 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곳은 춘천과 강릉 두 곳뿐이었습니다.

원주 을은 당 지지도와 현역 의원 평가가 비슷했습니다./

황영철, 한기호, 염동열 의원에 대한 평가는 선거구가 바뀌거나 공중 분해됐기 때문에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G1 강원민방이 TNS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3월 3일부터 6일까지 도내 8개 선거구 전체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 RDD 방식으로 면접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지역에 따라 6.3%에서 10.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강원도 전체는 ±1.5%p, 선거구별로는 ±4.4%p입니다.

질문지 등은 G1강원민방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