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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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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동해안 숭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강태공들이 짜릿한 손맛과 함께, 갓잡은 숭어의 쫄깃한 식감에 푹 빠졌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강릉 안인 해변에 제철 맞은 숭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낚시줄을 몇번 감아 올리자마자 어른 팔뚝 만한 숭어가 연신 딸려 나옵니다.

미끼없이 바늘로만 던지는 일명 '훌치기'인데, 다른 낚시에선 찾아 볼 수 있는 짜릿한 손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요즘은 계속 숭어가 나옵니다. 4월 초까지는 계속 사람들도 많이 오고 그러니까. 요즘은 최고 맛있을 때니깐.. 좋습니다"

방파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강태공들로 붐볐습니다.

어민들도 줄지어 투망을 어깨에 메고 숭어떼를 기다립니다.

안인 해변은 인근 화력발전소에서 방류한 온배수로 수온이 높아지면서 숭어가 몰려드는데, 낚시꾼들 사이에선 '숭어 명당'으로 통합니다.

◀브 릿 지▶
"숭어는 주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주로 나타나는데요, 싱싱한 숭어가 이렇게 어망 한가득 잡혔습니다"

겨울과 봄철에 주로 잡히는 동해안 숭어는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요즘 맛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현장에서는 갓 잡은 숭어를 바로 맛볼 수 있는데, 회로 먹거나 구워서 먹는 등 방법에 따라 맛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구수한게 맛이 아주 엄청좋아. 아침에도 오고 낮에도 한번 오고 그래요.(아침에도 오고 낮에도 오고 그러세요?) 먹고싶을땐 언제든지 와서 사가지고 와서 먹고 그러죠."

제철을 맞은 숭어잡이는 다음달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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