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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원주~강릉 철도 "완공까지 차질 없어야"
2016-03-13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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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국내 일반 철도 구간 중 가장 긴 대관령 터널이 개통됐습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핵심 공사 구간이기도 해 복선철도의 차질없는 완공에 대한 기대감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원주~강릉 철도의 또 다른 구간인 강릉시 성산면의 대형 아치형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차 조사 결과에선, 강추위로 인해 철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초대형 국책사업에서 붕괴사고가 나와 적기 완공에 대한 우려마져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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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 철도는 4조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입니다.
올림픽 직전인 내년 말까지는 완공해야 하는데, 공사 기일이 촉박합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60%가 채 되지 못하는데, 올림픽 전 시험 운행까지 감안하면 공사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량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칫 공기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사고가 난 남대천교 레일 설치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지어 올림픽 전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구간 복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공사 구간에 대한 철저한 재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총 연장 120.7Km로 터널은 34곳, 교량은 51곳에 달합니다.
특히 복선철도의 마지막 구간인 강릉 도심 구간 지하화 공사도 난공사 구간 가운데 하나입니다.
강릉 도심 터널 2.86킬로미터 가운데, 1.16킬로미터 구간을 독일에서 들여온 장비인 '쉴드TBM' 공법으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 구간이 암반과 점토, 모래, 자갈 등이 섞인 복합 지층이어서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차질 없는 공사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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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기존 열차보다 4시간 반이나 단축돼 침체돼 있는 영동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동계올림픽 기간 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예정된 완공 시점까지 한치의 오차나 사고가 없도록 철도당국과 시공사의 철저한 감독과 공정이 이뤄져야겠습니다.
G1 논평입니다.
지난해 11월 국내 일반 철도 구간 중 가장 긴 대관령 터널이 개통됐습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핵심 공사 구간이기도 해 복선철도의 차질없는 완공에 대한 기대감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원주~강릉 철도의 또 다른 구간인 강릉시 성산면의 대형 아치형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차 조사 결과에선, 강추위로 인해 철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초대형 국책사업에서 붕괴사고가 나와 적기 완공에 대한 우려마져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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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 철도는 4조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입니다.
올림픽 직전인 내년 말까지는 완공해야 하는데, 공사 기일이 촉박합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60%가 채 되지 못하는데, 올림픽 전 시험 운행까지 감안하면 공사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량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칫 공기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사고가 난 남대천교 레일 설치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지어 올림픽 전 개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구간 복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공사 구간에 대한 철저한 재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총 연장 120.7Km로 터널은 34곳, 교량은 51곳에 달합니다.
특히 복선철도의 마지막 구간인 강릉 도심 구간 지하화 공사도 난공사 구간 가운데 하나입니다.
강릉 도심 터널 2.86킬로미터 가운데, 1.16킬로미터 구간을 독일에서 들여온 장비인 '쉴드TBM' 공법으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 구간이 암반과 점토, 모래, 자갈 등이 섞인 복합 지층이어서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차질 없는 공사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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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기존 열차보다 4시간 반이나 단축돼 침체돼 있는 영동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동계올림픽 기간 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예정된 완공 시점까지 한치의 오차나 사고가 없도록 철도당국과 시공사의 철저한 감독과 공정이 이뤄져야겠습니다.
G1 논평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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