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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C형간염 환자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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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 한 병원의 C형간염 집단 감염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C형 간염의 경우 예방 백신이 없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게 최선이지만, 전체 검사 대상자의 70% 정도가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기자입니다.

[리포터]
C형 간염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명이 넘는 환자가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됐다고 보건당국이 최초 발표한 지난달 중순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반면에 검사가 진행될 수록 C형간염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원주 한양정형외과 내원자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기분은 좀 언짢죠. 검사 통보가 왔어요. 그래서 통보를 받고 그 전에 와볼까했는데 혹시나해서.."

[리포터]
보건 당국은 원주 한양정형외과를 다녀간 전체 환자 만5천여명 가운데 지금까지 만명이 넘게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형 간염은 치료법이 있지만, 아직 예방 백신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만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최선인데,
C형 간염에 대한 검사가 보편화돼 있지 않아 감염 여부를 알기 쉽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백신이 없는 건 좋지 않은 내용이지만, 치료나 약물에 반응이 좋은 건 좋습니다. (A형이나 B형 간염에 비해) 모르고 지냈을 때 10년 20년 지나면 간암이나 간경화 발생율이 훨씬 높다는 겁니다."

[리포터]
보건 당국은 검사 대상자들의 상당 수가 고령임을 감안해, 우선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대해서 직접 방문해 검사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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