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도내 선거구의 여야 공천 심사와 경선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현역 의원과 거물급 예비후보들이 공천 경쟁에서 잇따라 탈락하면서 반발 기류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일부 후보들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거나 무소속 출마 카드를 만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발표에 정치권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동해-삼척 선거구 이이재 의원은 도내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컷오프됐고, 치열한 경쟁자였던 이철규 예비후보도 공천 탈락했습니다.

양 측 모두 경선도 못치르고 탈락한 것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일단 이이재 의원은 거취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이철규 후보는 "당의 잘못된 선택을 당선으로 입증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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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다'는 심정을 밝힌 3선 도지사 출신의 김진선 예비후보 역시, 고심 끝에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은 분위깁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입증됐는데, 현역 의원의 단수 추천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청구했습니다.

김전지사는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대 결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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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정문헌의원은 경선에서 패해 3선 도전의 기회를 잃었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박세환, 정해용 예비 후보는 향후 거취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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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불어민주당 원주갑 권성중-박우순 예비 후보의 경선 결과는 잠시 뒤 밤 11시쯤 발표되고, 춘천 선거구 황환식-허영 예비 후보간의 경선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여야의 본선 대진표 확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거물급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남은 기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