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새누리당 공천 후폭풍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의 김진선 전지사와, 동해-삼척 이철규 예비후보가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거물급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층 분열이 현실화되면서, 여야 양자 구도를 깬 다자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3선 도지사 출신 '백전노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김진선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입증된 자신에게 당이 공천 배제라는 충격을 안겨주었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미 당에서 한 번 죽임을 당한 만큼, 열번 죽는다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선택과 결정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저에 대한 심판을 진정한 결정 권한을 가진 국민 여러분에게 맡기고자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입니다."

동해-삼척 이철규 예비후보도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심을 반영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몇명이 뒤짚었다며 당의 잘못된 선택을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거나 수긍이 되면 승복을 해야겠죠? 그런데 저는 수긍할 수 있는 것이 어느 것도 없고 승복할 수도 없습니다."

이에따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새누리당 염동열, 더불어민주당 장승호, 무소속김진선 후보,

동해-삼척 선거구는 새누리당 박성덕-정인억 후보간의 경선 승자와 더불어민주당 박응천, 무소속 이철규 후보간 3자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한편, 속초-고성-양양 정문헌 의원은 경선 결과에 강한 이의를 제기하며 여론조사결과 재확인을 요청했고,

컷오프된 동해-삼척 이이재 의원은 공식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습니다.



"공천 탈락에 반발한 거물급 인사들의 잇따른 무소속 출마로 도내 주요 선거구의 다자구도가 형성되면서 유권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