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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대 "잦은 결근에 음주근무까지.."
2016-03-15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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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봄철이 되면서 산불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무엇보다 초동 대처가 중요해, 시.군마다 산불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산불진화대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용돈을 벌 수 있는 부업 자리도 되고 있는데요.
과연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까요.
이 뉴스 보시면 많이 실망스러우실 겁니다.
이청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달 9일 오후 2시 반쯤, 화천지역의 한 산불진화대 사무실입니다.
테이블에 소주병들이 놓여있고, 대원 대여섯명이 술잔을 듭니다.
출동 태세를 갖추고 개인 장비를 점검해야 하는 근무시간에, 낮술을 마시고 있는 겁니다.
"오후 3~4시 되면 출출합니다. 그 때 치킨, 만두 시켜서 (술) 한 두병 먹었습니다. 먹은 거 안 먹었다고 말씀 안 드려요"
앞서 지난달 5일 산불이 발생한 날에도 술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월 5일 (화천) 사격장에 큰불 났을 때도 진화하다 내려와 대기하는 상태에서, 관련 공무원인 산업계장하고 진화대 나머지 분들이 산 밑에서 그 자리에서 술을 먹고.."
대기 시간에 술 마시는 게 뭐 어떠냐는 반응도 보입니다.
"그때 추위가 영하 5~6도 되나? 그 이하로 떨어졌을 거예요. 추운데 야외에서 한잔하는데 이게 문제가 되나?"
음주 근무에 결근도 다반사입니다.
출근을 하지 않고도 일당은 꼬박꼬박 챙깁니다.
해당 산불진화대장이 결근 대원 대신 출근 서명을 해줬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대장님 자체가 처음에 근무할 때, 사인을 쉽게 만들라 했어요. 대리 사인하게.."
취재팀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 18일까지 출근부를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결근을 인정한 대원 출근부에도 쉬는 날까지 출근한 것으로 서명 처리가 돼 있습니다.
산불진화대원 일당은 4만8천500원.
한 대원의 경우 6일 결근하고도, 일당 30만원을 챙겼습니다.
"(빠진 날 있고, 그 부분은 인정하셨으니까?) 환급하라고 하면 군청에서 얘기가 나오겠죠"
화천군은 취재가 시작되자,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남)봄철이 되면서 산불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은 무엇보다 초동 대처가 중요해, 시.군마다 산불진화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산불진화대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용돈을 벌 수 있는 부업 자리도 되고 있는데요.
과연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까요.
이 뉴스 보시면 많이 실망스러우실 겁니다.
이청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달 9일 오후 2시 반쯤, 화천지역의 한 산불진화대 사무실입니다.
테이블에 소주병들이 놓여있고, 대원 대여섯명이 술잔을 듭니다.
출동 태세를 갖추고 개인 장비를 점검해야 하는 근무시간에, 낮술을 마시고 있는 겁니다.
"오후 3~4시 되면 출출합니다. 그 때 치킨, 만두 시켜서 (술) 한 두병 먹었습니다. 먹은 거 안 먹었다고 말씀 안 드려요"
앞서 지난달 5일 산불이 발생한 날에도 술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월 5일 (화천) 사격장에 큰불 났을 때도 진화하다 내려와 대기하는 상태에서, 관련 공무원인 산업계장하고 진화대 나머지 분들이 산 밑에서 그 자리에서 술을 먹고.."
대기 시간에 술 마시는 게 뭐 어떠냐는 반응도 보입니다.
"그때 추위가 영하 5~6도 되나? 그 이하로 떨어졌을 거예요. 추운데 야외에서 한잔하는데 이게 문제가 되나?"
음주 근무에 결근도 다반사입니다.
출근을 하지 않고도 일당은 꼬박꼬박 챙깁니다.
해당 산불진화대장이 결근 대원 대신 출근 서명을 해줬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대장님 자체가 처음에 근무할 때, 사인을 쉽게 만들라 했어요. 대리 사인하게.."
취재팀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 18일까지 출근부를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결근을 인정한 대원 출근부에도 쉬는 날까지 출근한 것으로 서명 처리가 돼 있습니다.
산불진화대원 일당은 4만8천500원.
한 대원의 경우 6일 결근하고도, 일당 30만원을 챙겼습니다.
"(빠진 날 있고, 그 부분은 인정하셨으니까?) 환급하라고 하면 군청에서 얘기가 나오겠죠"
화천군은 취재가 시작되자,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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