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릉을 방문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조정위원회가 오늘 기자회견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조정위는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지만, 슬라이딩센터 승인 문제 등 일부 보완해야 할 부분도 지적했습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제 6차 IOC 조정위원회가 경기장 건설현장 방문과 부문별 점검 회의 등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8 동계올림픽 경기장 건설이 일정대로 추진되는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대회 준비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테스트 이벤트는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져 참가 선수와 기술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임원들도 테스트 이벤트 결과에 만족했고, 언론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또 마케팅에서 성과가 있었고, 스폰서가 늘어난 것에도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2년이 더 중요하다며 대회 준비에 한치의 오차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슬라이딩 센터의 사전 승인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과 관련해, 보완대책을 통해 오는 10월에 공식 승인을 받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불행하게도 슬라이딩 센터의 사전승인 과정에서 제빙 문제가 발생해 다시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테스트 이벤트는 이런 문제들을 고쳐나가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IOC조정위의 권고에 따라 분야별 대회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IOC, NPC, 국내외 연맹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부, 강원도와의 협력, 그리고 조직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반드시 올림픽 성공개최를 이뤄낼 것입니다."

제 7차 IOC 조정위원회는 오는 10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