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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고지대 훈련장 특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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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원 전지훈련지로 이름난 태백시가 관련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고지대 훈련장 특구로 성장해, 침체된 폐광지 경기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평균 해발 700m 이상의 고원도시 태백에는 매년 여름 전국 각지에서 전지 훈련단이 몰려듭니다.

종합경기장과 축구장에 실내체육관이 한 곳에 집중돼 있고, 선선한 날씨까지 최상의 훈련 조건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축구와 태권도 등 15개 종목, 305개 팀에서 3만7천여명의 선수단이 태백을 다녀갔습니다.



"태백시가 고원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2018년까지 195억 7천만 원을 들여황지동 옛 한성광업소 부지 15만 2천㎡부지에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15곳을 신축합니다.

국제규격을 갖춘 경기장이 완공되면 기존 고원 1,2,3구장과 종합경기장을 연계해, 전국 제일의 전지훈련지로 변신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최근 매각이 확정된 오투리조트까지 전면 리모델링되면 훈련단의 불만 사항이었던 숙박 문제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일단 다른지역 선수단이 지역을 찾아서 지역 경제에 많은 긍정적 효과를 끼칠 것이고, 그에 따른 고지대 훈련장 특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면.."

태백시는 또 지난해 27개 대회, 17만명의 선수단이 방문했던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확대 개최해, 올해엔 19만명 이상의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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