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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동해안 산불예방 '드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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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0년 동해안 4개 시.군 2만4천여㏊의 산림을 집어삼킨 초대형산불.

2004년 잇따라 발생한 속초와 강릉산불.

이들 대형산불 모두 선거가 있는 짝수해에 일어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런 징크스 때문인지, 올해가 총선이 치러지는 짝수해라 벌써부터 산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산림당국이 무인비행장치 드론까지 동원해, 대형산불 없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책로 인근 숲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자, 무인 항공기 드론이 발화 지점을 찾아냅니다.

산림청 산불 진화 훈련에 드론이 출동했습니다.

낮에는 물론 야간에도 불씨를 감시하고, 바람 방향에 따른 불길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등 산불 예방과 진화 활동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감시 인력을 300여명 이상을 현장에서 산불 감시를 하고 있고, 이와 함께 드론을 통해서 산불을 예방하는 감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125건, 237ha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올들어서도 벌써 36건의 산불이 일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했습니다.

◀브 릿 지▶
"특히 동해안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면서, 산림당국과 유관기관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부지방산림청은 동해안 산불방지협의회를 열고,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인 다음달 20일까지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불 현장의 기상 정보를공유하고, 장비와 진화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지자체와 기상청을 포함한 유관 기관과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금년도 동해안 산불방지 협의회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해 대형산불이 없는 강원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모두 5건의 대형산불이 발생해, 2만5천여㏊에 가까운 산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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