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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사망 '고독사' 증가
2016-03-21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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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 해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내에서도 홀로 생활하다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속초에서 발생한 노부부 사망도 고독사로 추정되고 있어,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김수희 할머니의 하루 일과는 단조롭기만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낸 후, 오후 5~6시쯤 집에 돌아와 TV를 시청하다 잠이 듭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내가 건강하니까. 그리고 이웃이 형제처럼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브릿지▶
"우리 주변에는 홀로 사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이웃과의 교류마저 뜸하면 사망하고 나서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른바 무연고 사망으로 불리는 '고독사'입니다.
지난 10일 속초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노부부 사망도 고독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2014년 34명이던 무연고 사망자가 지난해에는 5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대구와 광주에 이어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습니다./
무연고 사망자 발생 상위 30개 자치단체에 불명예스럽게도, 강릉과 원주가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56명의 분포를 보면, 강릉 19명, 원주 15명, 춘천 9명 등 대부분이 도시에 집중돼 있습니다./
농촌보다는 도심에서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콜렉티브 하우징이라고 하는데 혼자 사는 노인하고 학교 같은 경우에는 대학생들하고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해서 우울감이나 적적함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한번 강구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연고 사망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가족 해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도내에서도 홀로 생활하다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속초에서 발생한 노부부 사망도 고독사로 추정되고 있어,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김수희 할머니의 하루 일과는 단조롭기만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낸 후, 오후 5~6시쯤 집에 돌아와 TV를 시청하다 잠이 듭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내가 건강하니까. 그리고 이웃이 형제처럼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브릿지▶
"우리 주변에는 홀로 사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이웃과의 교류마저 뜸하면 사망하고 나서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른바 무연고 사망으로 불리는 '고독사'입니다.
지난 10일 속초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노부부 사망도 고독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2014년 34명이던 무연고 사망자가 지난해에는 5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대구와 광주에 이어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습니다./
무연고 사망자 발생 상위 30개 자치단체에 불명예스럽게도, 강릉과 원주가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 56명의 분포를 보면, 강릉 19명, 원주 15명, 춘천 9명 등 대부분이 도시에 집중돼 있습니다./
농촌보다는 도심에서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콜렉티브 하우징이라고 하는데 혼자 사는 노인하고 학교 같은 경우에는 대학생들하고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해서 우울감이나 적적함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한번 강구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연고 사망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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