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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DLP>첫 토론회, 후보간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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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 도내 선거구 후보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미디어 선거전도 막이 올랐습니다.

특히 TV 토론회는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검증할 수 있고, 반면에 후보들은 자신의 차별화된 정책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인데요.

G1강원민방과 강원도민일보가 도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번째로 원주을 선거구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4년만에 다시 붙은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에, 국민의당 이석규 후보가 가세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웃으며 손을 맞잡았던 세 예비후보는 토론회 내내 날선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송 후보께서는 우리나라에 국공립 공공 산후조리원이 몇개나 있는지 아십니까."



"원주 혁신도시가 전국에서 (지역 인재 채용률이) 가장 낮습니다. 어떤 식으로 현실화하고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지.."



"이강후 후보께서도 사드 배치에 적극 찬성하셨습니다. 그런데 원주 사드 배치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사드 배치 후보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곳이 있는지.."

[리포터]
이강후 후보는 현역의원으로 뛰며 지역 현안들을 해결한 점을 집중 부각했고,
송기헌 후보는 국가정책으로 결정난 사업까지 이후보 개인의 공으로 돌렸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에 2017년까지는 어쨌건 다 돼야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것이 누구 한 사람 국회의원이 특출나서 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돼서.."



"이 사업에 중점하면서 부처가서 얘기도 하고 자료도 냈도 그러면서 사업이 되는거지, 그냥 나몰라라해서 정부에서 해 주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리포터]
송 후보는 또 이 후보의 병역면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면제받았고, 병명은 신상 문제라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석규 후보는 세대교체를 내세우면서 두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는 논문 표절자들이 수두룩한데 더불어민주당에서 한 명쯤은 무슨 대수일까하고 생각하셨는지 논문 표절이 밝혀졌던 박경미 교수를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했습니다."

[리포터]
원주 최대 현안인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사업에 대해서는 이강후 후보는 지역 발전의 기회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지만,

송기헌 후보와 이석규 후보는 인구가 수도권으로 역유출되는 '빨대효과'가 불가피하다며, 교육여건 개선, 청년임대주택 등 사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주 을 선거구의 세 후보간의 뜨거운 정책 토론은 잠시뒤 8시 55분 G1강원민방을 통해 도내 전역에 방송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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