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시가 세계적 호수 관광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삼각관광벨트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레고랜드를 시작으로 로프웨이 건설, 헬로키티 아일랜드 유치에 이어서, 삼각관광벨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대형호텔 건립이 첫걸음을 뗐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지난 2012년 이후 4년째 천만 관광객 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숙박시설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관광호텔급 이상 숙박시설은 58실에서 78실 규모의 관광호텔 4곳의 251개실이 전부입니다.

◀브릿지▶
"이같은 숙박난을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강원도와 춘천시가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에 나섰습니다"

강원도와 춘천시,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호텔아이파크가 대규모 관광숙박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규모는 300실 이상 대형호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춘천시와 강원도가 레고랜드를 포함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숙박시설 수요를 창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립 예정부지는 5만천㎡에 달하는 시유지인 삼천동 승마장 일대와 4천800㎡ 규모의 현대산업개발 소유인 옛 시외버스터미널 일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부지가 확정되면 총 사업비 등 투자 규모를 결정해 설계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삼각관광벨트가 완성 단계에 들어서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파크가 춘천에 정착을 하게 되면 춘천시가 취약했던 숙박시설이 건설되기 때문에 관광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춘천이 국제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관건은 레고랜드의 안정적 추진입니다.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 돼야만 로프웨이가 있는 삼악산과 헬로키티 아일랜드가 위치한 삼천동, 레고랜드가 들어설 중도를 연결하는 삼각관광벨트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