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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토론회-정책대결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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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강원민방과 강원도민일보가 마련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오늘은 강릉 선거구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3선을 노리는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와 새인물을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한치 양보없는 공방을 펼쳤습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도내 지역구 가운데 가장 조용한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는 강릉 선거구가 토론회에선 치열한 공방으로 달아올랐습니다.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는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조목조목 짚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15s
"지금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동해북부선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게 20대 국회 4년 임기내에 착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가 않구요"

김경수 후보는 시민단체의 총선 부적격자 명단에 권성동 후보가 포함된 것을 거론하며 초반 공세를 높였습니다.


15s
"2016 총선 시민네트워크에서 총선 부적격자를 발표했습니다. 그 명단안에 우리 권후보님께서 들어와 있습니다."
"사유가 뭐죠?"
"알고 계시는지?"

두 후보는 근로자 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임금 삭감 없는 그런 근로시간 단축을 원하는 것입니다, 근로자들은. 그렇기 때문에 이 법안이 발의되면서 많은 노동단체에서 굉장히 큰 반발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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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인상률을 반영하고 또 실질임금 인상률을 반영해서 적정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급격하게 인상될 경우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은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 임금부담때문에."

강릉 지역의 최대 현안인 동계올림픽 이후의 발전방안에 대해선 권성동 후보는 올림픽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김경수 후보는 올림픽 사후 관리 지원법 제정을 통한 국가 지원을 내세웠습니다.



"경기장 시설을 활용해서 강릉을 빙상경기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됩니다. 국가대표 훈련시설, 국내 빙상경기 유치, 동남아 등 해외 대표팀과 관광객 유치로 빙상강릉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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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리 운영비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강릉시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전액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인구 감소 해결책으로 권 후보는 옥계 비철금속 단지 등 대기업 유치를, 김 후보는 사회적 경제와 소상공인 육성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강릉 선거구 두 후보의 토론회는 잠시뒤 8시 55분 G1 강원민방을 통해 도내 전역에 방송됩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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