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농협 농산물 유통채널 '다변화'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농협이 도내 농산물의 판로 확보와 수익 증대를 위해 온라인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자체 온라인 농산물 쇼핑몰을 개발해 운영하고, 모바일 인프라를 갖춘 대형마트와 연동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내 영농조합과 농업회사들의 유통 매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천31곳의 사업장이 올린 매출은 2천560여억원.

5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된 상승 요인은 온라인 중심의 유통망 확충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도내에서 개인과 법인, 자치단체가 운영중인 온라인 쇼핑몰은 50개가 넘습니다.

무료 배송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이처럼 도내 농산물의 온라인 시장 거래가 큰 성과를 거두면서, 직거래에 의존했던 농협도 유통 채널을 넓히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핵심 전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옴니채널' 시스템 구축입니다.

우선 '맑은청'이라는 기존 브랜드를 활용한 자체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형마트와의 직거래는 유지화면서, 이미 구축된 모바일 인프라를 함께 공유하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기보다는 온라인과 소비자와 산지를 직접 연결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발전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이 지난해 걷어들인 농산물 판매 금액은 약 2천억원.

올해 옴니채널 시스템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는다면, 최소한 200억원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농산물의 이미지를 높이고 또한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만한 유통채널을 확보해서 강원도 농민들과 농업활동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계절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위해선, 농산물 출하가 급감하는 겨울철의 물량 공급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