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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춘천시 현 청사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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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민들의 60년 애환이 담긴 현 시청사에서의 업무가 오늘로 종료됐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28일부터는 모든 업무가 옛춘천여고 임시 청사에서 이뤄집니다.

철거를 앞두고 있는 춘천시청사의 옛 모습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난 역사를 되짚어봤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래된 흑백사진 속 시청사에선 직원들이 업무에 앞서 국민체조를 합니다.

복도에 한 줄로 서서 조례도 합니다.

리어커와 빗자루만 지닌 채 청소에 나서는 환경미화원들의 모습도 보이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적었던 탓인 지 민원실엔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신사들만 가득합니다.

새마을운동으로 청사 외벽을 청소하고, 자가용이 적어 주차장보다 화단이 더 컸습니다.

춘천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시청사가 60년만에 새로 지어집니다.

[인터뷰]
"이번 주를 끝으로 현 청사에서의 공식업무는 마무리 됩니다. 시청을 찾아 오시거나 민원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주부터 옛 춘천여고 부지의 임시청사로 오시기 바랍니다"

현 청사는 업무 공간이 부족해 증축에 증축을 거듭해, 건물이 무려 7개로 나뉘어졌고, 가건물까지 사용했지만 결국 한계에 달했습니다.

현 부지에 새로 지어지는 청사는 2018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9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6천㎡에 지하2층, 지상8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350대 규모의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만들어져 대규모 시민광장 등 지상층 공간 활용을 최대화했습니다.

◀브릿지▶
"새로 들어설 부지엔 춘천시 의회도 3천4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새로 건립됩니다"

춘천시는 앞으로 2년 가량 임시청사로 사용하는 옛춘천여고 일대 교통과 소음문제 예방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민원인들이 찾던 곳이 아니니까 혼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이 안내도 하고.."

춘천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현 청사에서 '새로운 출발, 도약하는 춘천'을 주제로 청사 신축 기공식을 개최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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