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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혁신도시 기관, 장애인카페 입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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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 상생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전한데요.

원주시의회와 지역 사회복지단체가 혁신도시 기관 청사에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입점시키자고 제안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기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청 1층에 있는 '꿈 앤 카페'입니다.

이 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지닌 청년 장애인 5명이 직접 운영합니다.

정부 지원금 5천만원에, 원주시가 공간과 리모델링비 3천만원을 제공해,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터를 만들어준 겁니다.

[인터뷰]
"일하는 건 힘들지만 돈 벌어서 좋은 것 같아요.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 같아요"

[리포터]
이런 장애인 카페가 원주에만 3곳이 있습니다.

카페가 장애인들에게 자립 기반과 함께, 사회참여 기회를 주기엔 안성맞춤인 사업입니다.

때문에 지역 장애인복지관과 원주시의회를 중심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청사에 장애인 카페를 입점시키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이 충분히 나오는 만큼, 대형 공공기관들에겐 큰 부담이 안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라도 공공기관에 이런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공공기관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청사의 공간 배치가 완료된데다, 민간 커피 업체가 들어와 있어, 장애인 카페 추가 입점이 어렵다는 겁니다.

◀스탠드 업▶
"장애인 카페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사회의 상생 모델로 손색이 없는 만큼, 이전기관들의 대승적 결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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