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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울리는 '떴다방'
2016-04-04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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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저런 미끼 상품과 사탕 발림으로 어르신들을 속여 건강 식품을 파는 이른바 '떴다방' 사기,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회원제로 이 떴다방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석달새 피해자만 1,200명에 달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상가 건물 강당.
사회자가 앞에 나서 상품을 소개합니다.
암 치료에 효능이 있는 흑삼이라며 시중에서는 300만원대에 팔지만, 148만원에 내놓습니다.
한 할머니가 물건을 사기로하자, 갑자기 큰 절을 올리고 춤까지 춥니다.
알고 보니, 원가는 60만원대에 불과했고, 효과는 크게 부풀려졌습니다.
저렴한 선물로 노인들을 유인한 뒤, 제품의 효능을 속여 높은 값에 파는 속칭 '떴다방'입니다.
0210
"그 당시는 너무 속상했는데, 먹고 내가 겨우내 안 앓았으니까, 그냥 그걸로 만족하고 좋은 마음으로 살아."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해 초부터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떴다방 업체 두 곳, 일당 15명을 붙잡았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은 만병통치약으로 둔갑했고, 달마도와 도자기까지 액운을 쫒아준다며 팔았습니다.
매입 원가보다 4배 이상 비싸게 바가지를 씌웠습니다.
두 업체가 각각 두 세달 정도 활동하며 올린 매출은 13억 원, 1,200여명이 당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했습니다.
[인터뷰]
"매일 출입하는 사람들을 기록해두고 있다가, 실제로 장사가 들어가면 매일 출입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지 못하게 합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노인 상대 떴다방 조직이 4천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경찰은 떴다방 대표 홍씨를 구속하고, 도 전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이런 저런 미끼 상품과 사탕 발림으로 어르신들을 속여 건강 식품을 파는 이른바 '떴다방' 사기,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회원제로 이 떴다방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석달새 피해자만 1,200명에 달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상가 건물 강당.
사회자가 앞에 나서 상품을 소개합니다.
암 치료에 효능이 있는 흑삼이라며 시중에서는 300만원대에 팔지만, 148만원에 내놓습니다.
한 할머니가 물건을 사기로하자, 갑자기 큰 절을 올리고 춤까지 춥니다.
알고 보니, 원가는 60만원대에 불과했고, 효과는 크게 부풀려졌습니다.
저렴한 선물로 노인들을 유인한 뒤, 제품의 효능을 속여 높은 값에 파는 속칭 '떴다방'입니다.
0210
"그 당시는 너무 속상했는데, 먹고 내가 겨우내 안 앓았으니까, 그냥 그걸로 만족하고 좋은 마음으로 살아."
강원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해 초부터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떴다방 업체 두 곳, 일당 15명을 붙잡았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은 만병통치약으로 둔갑했고, 달마도와 도자기까지 액운을 쫒아준다며 팔았습니다.
매입 원가보다 4배 이상 비싸게 바가지를 씌웠습니다.
두 업체가 각각 두 세달 정도 활동하며 올린 매출은 13억 원, 1,200여명이 당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했습니다.
[인터뷰]
"매일 출입하는 사람들을 기록해두고 있다가, 실제로 장사가 들어가면 매일 출입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지 못하게 합니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노인 상대 떴다방 조직이 4천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경찰은 떴다방 대표 홍씨를 구속하고, 도 전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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