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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전시 새지평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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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이 낳은 세계적 서양화가, 임근우 화백의 춘천 고고학적 기상도 5색전이 내일 막을 내립니다.

이번 전시는 춘천지역 5개 미술 전시장에서 한 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전시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새로운 시도였는데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시 기간 내내 아트 투어와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전국에서 많은 예술 애호가들이 모였습니다.
보도에 백행원기자입니다.

[앵커]
춘천 천전리 고인돌 아래서 발견된 돌화살 위를, 작가가 선사 유적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 마치 고인돌처럼 덮고 있습니다.

고대 선사 유적과 현대 미술작품의 컬래버레이션인 셈입니다.

다른 전시장에선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행복 캐릭터' 작품 시리즈가 관람객들을 맞이 합니다.

건강을 상징하는 말과 부를 상징하는 젖소, 명예의 기린이 한데 섞인 독특한 캐릭터는 보는 이 마음에 화사한 봄을 선사합니다.

◀브릿지▶
춘천지역 5개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렸던 춘천 고고학적 기상도 5색전이 한달여간의 전시를 마치고 내일 막을 내립니다.

이번 전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 도시 전시관 5곳에서 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실험적 시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기에 유적과 현대 미술을 함께 전시하는 기법이 도입돼 주목할만한 전시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물들을 작가의 눈을 통해서 보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게 어떻게 표현했을까...그동안에 시도 못했던 것들을 (해보면서) 굉장히 효과가 컸습니다."

또 그동안 단순히 보기만 하던 전시에서 벗어나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전시관을 순회하는 아트 투어가 매주 운영됐고,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던 예술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관램객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실제로 국립 춘천 박물관엔 전시기간 동안 만4천명의 관람객이 찾아 기획전시 평균 관람객보다 40%이상 많았습니다.

[인터뷰]
"전시 기간동안에 작품만 걸어놓고 하나의 정물처럼 쇼윈도처럼 이렇게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관람객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G1 강원민방이 창사 15주년을 맞아 국립춘천박물관, KT&G 상상마당 춘천과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예술계에 '새바람'을 일으켰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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