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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에 지뢰가..불안 확산
2016-04-05
최유찬 기자 [ cyc0205@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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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양구 해안면에서 지뢰가 폭발해,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다쳤는데요.
사고 지역은 민간인 출입은 물론 영농 활동까지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여서,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뢰 폭발 사고가 난 양구군 해안면 마을입니다.
한쪽 길 입구에는 폴리스라인이 처졌고, 경고문이 나붙었습니다.
하지만 사방팔방 농경지로 뚫려있다보니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브릿지▶
"지뢰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바로 옆에는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기 위한 대규모의 인삼밭이 형성돼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외국인근로자도 이 인삼밭에서 일을 하던 중 용변을 보러 나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삼밭 뿐만이 아닙니다.
사고 지점 주변엔 사과 등 과수 재배 농가가 적지 않아, 추가 지뢰 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많이 불안하죠. 그일이 끝난 것이 아니고 또 제2의 3의 피해가 생길수가 있죠. 하천으로 똑같은 (지뢰가) 내려왔으면.. "
어제 사고 전까지 지뢰 위험 표지판이나 출입 제한 등의 안전 조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해안면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주민이 지뢰 폭발로 왼쪽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나같이 이런 사람 생길까봐 겁나는데, 거기 (지뢰) 표시도 없고 그러면 외국 사람들 모르고 그냥 들어간다고요. 그래서 또 다치게 된다도.. 언젠가는 또 다쳐요."
군부대측은 사고 지점과 인근 지역에 대한 지뢰 제거 작업과 함께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확인 지뢰지대, 또 군용 폭발물 지역에 산채 채취로 무단 출입하지 않기로 (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입니다."
한국지뢰제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66년부터 현재까지 양구 해안면 지역에서만 모두 41명이 지뢰 폭발 사고를 당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어제 양구 해안면에서 지뢰가 폭발해,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다쳤는데요.
사고 지역은 민간인 출입은 물론 영농 활동까지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여서,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뢰 폭발 사고가 난 양구군 해안면 마을입니다.
한쪽 길 입구에는 폴리스라인이 처졌고, 경고문이 나붙었습니다.
하지만 사방팔방 농경지로 뚫려있다보니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브릿지▶
"지뢰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바로 옆에는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기 위한 대규모의 인삼밭이 형성돼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외국인근로자도 이 인삼밭에서 일을 하던 중 용변을 보러 나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삼밭 뿐만이 아닙니다.
사고 지점 주변엔 사과 등 과수 재배 농가가 적지 않아, 추가 지뢰 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많이 불안하죠. 그일이 끝난 것이 아니고 또 제2의 3의 피해가 생길수가 있죠. 하천으로 똑같은 (지뢰가) 내려왔으면.. "
어제 사고 전까지 지뢰 위험 표지판이나 출입 제한 등의 안전 조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해안면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주민이 지뢰 폭발로 왼쪽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나같이 이런 사람 생길까봐 겁나는데, 거기 (지뢰) 표시도 없고 그러면 외국 사람들 모르고 그냥 들어간다고요. 그래서 또 다치게 된다도.. 언젠가는 또 다쳐요."
군부대측은 사고 지점과 인근 지역에 대한 지뢰 제거 작업과 함께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확인 지뢰지대, 또 군용 폭발물 지역에 산채 채취로 무단 출입하지 않기로 (주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입니다."
한국지뢰제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66년부터 현재까지 양구 해안면 지역에서만 모두 41명이 지뢰 폭발 사고를 당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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