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거일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선거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선거법 때문에 정작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알릴 방법이 많지 않은데요.

사회관계망서비스 SNS가 선거운동의 주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출근길 인사, 거리 유세, 명함 돌리기, 문자 메시지 발송..

현행 선거법상 후보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인터뷰]
"TV토론회를 보면서 공약도 보고..또 홍보물, 공보물 공약, 그런 걸 주고 보고 있습니다"

[리포터]
TV토론회나 선거 공보물이 후보자 선택에 큰 도움이 되지만, 문제는 이를 꼼꼼히 챙겨보는 유권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때문에 후보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즉 SNS 선거운동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페이스북 이용자는 천 600만명, 카카오톡 이용자는 무려 5천만명에 육박합니다.

[인터뷰]
"보기 싫은 건 아닌데 자꾸 올라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보는 것도 있고요. 요즘에 색다르게 하시더라구요. 재미있게 본 것도 있었어요"

[리포터]
SNS 홍보는 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특히 젊은층 공략에 제격입니다.

이러다보니,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올려, 차별화까지 시도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의원님이 직접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그리고 카카오톡 옐로우 아이디 등을 통해 정책이나 공약 같은 것들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는 SNS 홍보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탠드 업▶
"TV토론회와 함께, 페이스북 같은 SNS 홍보가 선거운동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