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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산단 바이오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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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지역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남춘천산업단지 조성 사업 계획이 전면 수정됐습니다.

유치에 실패한 대규모 커피테마파크 대신 바이오특화단지를 조성해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옛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페이지의 2배인 144만㎡ 규모로 조성되는 남춘천산업단지 예정부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미 두 달 전에 착공돼야 했지만 핵심 사업인 커피테마파크 조성 계획이 무산돼 아직 입주 기업이 없습니다.

◀브릿지▶
"남춘천산업단지는 지난 2013년 산업단지 조성 승인이 난 뒤 입주 희망기업이 없어 3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결국, 춘천시가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이라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춘천시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이전 희망 기업들이 집단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집중 육성해 온 희귀난치병 치료제와 기능성 화장품 제조 등 9개 바이오 벤처기업이 집단 이전하는 겁니다.

[인터뷰]
"바이오진흥원에 입주된 기업들을 다 모아서 남춘천산단에 집단이전을 해서 바이오특화단지로 조성하도록 협의가 된 상태입니다"

입주 기업은 1지구 26만㎡ 가운데 14만㎡를 선 분양받게 됩니다.

춘천시는 기반시설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사업시행자인 춘천도시공사는 보상을, 남춘천산업단지개발은 공사를 맡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단지 분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춘천산업단지 1지구를 바이오특화단지로 조성해서 분양을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춘천IC와도 가깝고 교통편의도 좋기 때문에 산업단지로는 최고의 위치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춘천시와 남춘천산업단지개발은 분양률 저조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1지구 조성에 맞춰 2지구 118만㎡를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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