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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토지세트장 활용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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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철거된 횡성 드라마세트장이 반년 넘게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시설 활용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결정이 계속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28만㎡ 넓은 공터에 건물 잔해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잡초만 무성한 채, 드라마 세트장 소품으로 쓰였던 간판과 안내 시설물이 나뒹굽니다.

드라마 토지세트장은 지난 2004년 건립돼 지역의 명물로 기대를 모았지만, 관광객의 외면을 받으며 결국 흉물로 전락했습니다.

◀브릿지▶
"이곳은 지난해 9월 횡성군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드라마 세트장을 모두 철거한 이후 반년 넘게 공터로 방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횡성군은 드라마세트 철거 당시 산업단지나 관광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기업체, 민간단체 등과 물밑 접촉을 시도했지만 자본 유치에 실패했고, 올들어서는 이렇다 할 문의 조차 없어, 장기간 공터로 방치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횡성군은 산업단지보다는 관광개발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지 드라마 세트장은 교통 등 입지여건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기업체 보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 관광지를 목표로 해서.."

횡성군은 지리적 잇점과 행정지원 등을 강조하며 민자 유치에 집중하는 동시에, 다른 활용 방안 검토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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