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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강릉 올림픽선수촌 '교통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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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동계올림픽선수촌이 들어서는 강릉 유천택지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민간 아파트 600여 세대가 첫 입주를 했는데, 벌써부터 입주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진출입 도로가 문제가 많다는 불만입니다.
홍서표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 유천택지의 한 아파트 앞 도로입니다.

아파트 주차장을 빠져 나온 아침 출근길 차량들이 단지 앞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합니다.

한두 대가 아니라 대부분의 차량이 불법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불법인 줄 알지만, 도로 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차들이 너무 많이 막히는데 안 그러면 1km를 돌아서 가야 되는데 불법인 줄 아는데 어쩔 수가 없습니다."

◀브릿지▶
"아파트 단지의 진출입구 앞 도로는 이렇게 중앙 분리대로 막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좌회전을 못하고 우회전을 해 단지를 돌아서 운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심으로 바로 진입하려면 좌회전을 해야 하지만, 돌아가는 불편 때문에 불법 운행을 하고 있는 겁니다.

더구나 주변에는 2018 동계올림픽 선수촌으로 사용할 아파트가 건설 중이어서, 왕복 4차선 도로의 양쪽 1차선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령했습니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주 출입구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없다 보니까 정문에서 좌회전도 안 되고 우회전을 해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입주한지 한 달여 만에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도로 당국은 택지개발 단계에서 교통영향평가를 거쳤고, 아파트 진출입구가 굽어진 도로에 있어, 좌회전을 할 경우 시야 확보가 안 돼 사고의 위험이 더 크다는 입장입니다.

또 주변 개발 상황을 고려해 합법적인 유턴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상당 기간 입주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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