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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회초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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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강원도 정치1번지 춘천과 5개 시·군이 묶인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 역시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습니다.

여)두 선거구 모두 현역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도민들의 질책과 심판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전통적 여권 강세지역 유권자들도 이번엔 강력한 경고장을 내밀었습니다.

지난 4년동안 민심을 잘 살피지 못한 현역 의원들에게 따끔한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염동열후보는 당초 낙승이 예상됐지만, 선거기간 정책은 실종되고 공천 파동과 선·후배간 비방전이 계속되자 콘크리트 지지층도 분열됐습니다.

결국 자정이 넘어서야 고향인 평창에서 3천표 이상 벌리며, 기사회생했습니다.

[인터뷰]
"갈라진 민심, 지역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이 있다고 한다면 이제 다 함께 하나되는 마음으로 오로지 우리 지역의 미래 발전과 더 높은 경쟁력을 위해서.."

춘천선거구 김진태후보 역시 지난밤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외친 더불어민주당 허영후보와 접전을 벌이다, 오전 2시가 넘어서야 겨우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후보의 지난 4년 의정 활동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나뉘었다는 분석입니다.

유권자들은 냉정했습니다.

[인터뷰]
"마음 많이 졸였고요, 이번에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 나온 결과가 우리 지역 민심을 반영한 거겠죠? 좀 더 겸허하게 저도 해야 될 것 같고요."

우여곡절 끝에 두번째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쥔 당선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인물이 아닌 재선 의원을 택한 민심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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