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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 불편 사항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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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국제공항이 올해로 개항 14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 2년 뒤면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국내외 손님들을 맞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유령공항 취급을 받던 양양공항이 올해는 양양~김해간 국내선 주 9회 운항을 시작했고,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노선도 취항이 확정됐거나,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공항에 걸맞은 시설과 서비스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양양공항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도 여러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기내식이라고 하더라도 제조하는 공급 업체는 인증을 받은 업체가 업무를 수행해 줘야 합니다. 그런 업체가 (강원도에는) 부재해서 저희가 식사 부분을 정상적으로 (제공) 못했습니다."

항공기 기내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업체도 없어, 기내에 보관하다 다른 공항에서 처리하는 실정입니다.

또 국제선 카운터가 국내선 보다 적어 수속 시간이 지연되는 불편도 해소해야 합니다.

특히 공항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도 하루 4차례 밖에 없고, 이마저도 항공기 운항시간과 맞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 승객들 출입이 이제 본격화하면서 불편함이 없고 서비스가 최고로 제공되는 그런 공항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과제가 되겠습니다."

양양공항은 관광 안내 통역원도 없고, 외국어 표지판도 미흡합니다.

강원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비롯해, 공항 이용에 불편한 점들을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전까지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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