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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 직속기관 "관용차량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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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급차 구입으로 인한 혈세 낭비에, 가족의 사적인 이용까지, 기관장들의 관용차 문제는 곧잘 구설에 오르는데요.

강원도교육청이 수십년간 이어온 관행을 깨고, 직속기관 관용차를 모두 없앴습니다.
학생 지원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교육청 마당에 검은 차량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강원도 통일교육 수련원과 사임당 교육원 같은 교육청 직속기관 관용차 13대 입니다.

도교육청이 조직 개편때 직속기관 운전원들의 정원을 감축하면서 반납받은 겁니다.

관용차량 운전원 12명은 전원 지역 학교 통학버스 운전원으로 전환배치 했습니다.

[인터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교육 중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조직 개편을 통해 직속 기관의 관용차량을 학교 통학버스로 전환 배치했습니다."

반납 받은 관용차량 13대 가운데 3대는 도교육청이 자체 활용하고, 나머지 10대는 일반인들에게 공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13대를 반납받아서 명의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10대는 지정정보처리장치인 온비디를 통해 공개 매각할 계획이고 나머지 3대는 직원 업무 차량으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관용차를 없애면서 차량 관리비로 들던 연간 1억원의 예산이 감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관용차가 그동안 관행처럼 운행이 됐었고 사실은 너무 과도하게 운영되는 면이 있었는데 예산 절감 차원에서도 관용차 없애는 부분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오랜 관행을 깬 이번 강원도교육청의 조치는 다른 기관들의 관용차 운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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