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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젊은 투표'가 정치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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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총선 결과, 강원도를 전통적인 여당의 텃밭이라고 말하기가 이제는 좀 어려워졌습니다.

새누리당이 8석 가운데 6곳을 가져갔지만, 절반은 치열한 접전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번 총선에서 2.30대 젊은이들의 투표율이 높아지고, 대거 야권을 향해 움직였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소야대 정국을 이끈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새누리당 공천파동에 실망한 5.60대의 변심과,

흙수저같은 불공정 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청년층 2.30대의 행동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정치 변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30대 투표율 전망치는 4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19대 총선때보다 20대는 13.2%p, 30대는 6.2%p 높은 수치입니다

여기에 60대 이상 노년층보다 2.30대 참여가 더 많은 사전투표 제도도 젊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내 사전투표율은 13.36%로 전국 평균인 12.19%보다 높았습니다.

[인터뷰]
"저는 이번 선거때 사전투표로 했는데 되게 간단해서 편했구요. 투표 당일에는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시간이 되게 여유로워서 편하고 좋았어요"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도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이끄는데 한몫했습니다,

대학 총학생회 등 청년단체들이 SNS를 통해 투표를 적극 권유하고,

시중에 적지 않은 업소들이 투표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가격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되게 개념있는 대학생이 된 것 같았고, 되게 보람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인증샷보내고.."

전국적으로 2.30대의 높은 투표율이 정치 지형을 변화시켰고,

그런 젊은 표심이 도내 곳곳에서 벌어진 여야 초접전의 중심 세력이 됐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클 로 징▶
"기성 정치에 실망한 2030대 세대가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젊은 표심이 도내 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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