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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수가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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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취와 하수 찌꺼기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하수처리장이 자치단체의 보물단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생활 하수를 처리하면서 나오는 가스로 전기를 생산해, 연간 수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하수종말처리장입니다.

매일 12만톤의 생활하수가 이곳으로 모입니다.

오.폐수를 한 차례 침전시켜 하수찌꺼기인 슬러지를 걸러내 밀폐시설로 옮깁니다.

◀브릿지▶
"침전된 하수찌꺼기를 이곳 대형 밀폐시설에서 보름동안 미생물로 분해시키는데요. 이 과정에서 나온 메탄가스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게 됩니다"

춘천시는 지난 2013년 에너지자립화 사업으로, 메탄가스를 전기로 바꾸는 발전설비를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했습니다.

지난해 생산된 전기는 3천618㎿로, 4인 가구 기준 천여 가구가 일년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이를 한국전력에 판매해, 3억4천여만원 수익을 올렸습니다.

또, 발전과정에서 나온 폐열은 다시 슬러지를 분해시키는 데 활용해, 석유 등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었습니다.

[인터뷰]
"설비용량 200㎾를 증설해, 에너지 자립률을 증대시키고, 4억 6천만원 정도의 세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춘천시는 시설운영 효과가 예상보다 커, 지난해 8월부터 발전설비 증설 공사에 들어가, 오는 19일 준공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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