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영동고속도로 공사중..운전자 불편 "나몰라라"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최근 영동고속도로 이용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휴가철도 아닌데,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부터 시작된 전면 보수공사 때문인데, 도로공사 측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돈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영동고속도로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도로개선 공사가 지난 달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재 문막에서 만종, 면온에서 진부 등 상.하행선 모두 6개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로가 얼마나 막히는 지 확인해 보기 위해, 영동고속도로 원주IC부터 새말IC까지 직접 주행해 봤습니다.

나들목에 진입한 뒤, 얼마 못 가 차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가다서다, 가다서다.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1차선 도로 보수 공사로, 2차선 한 차선만 통행이 가능한데 갓길조차 좁아 정체 현상이 극에 달합니다.

새말 나들목까지 10여 km를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인터뷰]
"위험도 하고 도로가 굉장히 좁고 굴곡이 심해서 초보 운전자들한테 굉장히 위험해요. 커브같은데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같은 경우는 차량 통행이 많으니까 주중에 해주면 도움이 되죠. 운전자들한테.."

[리포터]
이러다보니, 서울에서 강릉까지, 평소의 2배인 5시간 넘게 걸립니다.

인근 국도로 우회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나들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주말엔 막히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막혀서 시간이 지체된 것 같아요. (호법에서 문막까지)30분이면 오는데 4~50분 걸린 것 같아요."

[리포터]
한국도로공사는 출발 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공사 구간을 통과할 때 가급적 인근 국도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까지 극심한 교통 정체가 계속돼, 운전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