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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반계산업단지, "활로는 찾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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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 문막에 있는 반계산업단지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높은 분양가 등으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산업단지 가운데 일부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전환해 활로를 찾고 있지만, 나머지 단지는 갈 길이 여전히 험난해 보입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원주시가 의료기기와 자동차부품 업체를 집중 유치하겠다며, 975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준공한 원주 문막 반계산업단지입니다.

하지만, 3년이 다 돼 가지만, 분양률은 5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저조한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계산업단지 32만㎡ 가운데 10만㎡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전환했는데, 그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유산균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일본 기업이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 겁니다.

[인터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KTX와 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거리면에서 메리트가 생겼고요. 원주는 청정 강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에 좋은 유산균 제조에 딱 맞는 장소라고 생각해서.."

[리포터]
외국인 투자지역의 경우, 분양이 아닌 임대를 주는 방식인데다, 연간 임대료도 3.3㎡에 만원 도 안될 정도로 초저가입니다.

또, 각종 세제 감면 혜택도 주어져, 다음달엔 일본계 제과업체가 준공되는 등 외국 기업의 입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수도권에 있는 일본계열 기업인 모임인 코리안 재팬 클럽을 자주 방문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분양률을 극대화시킬 예정입니다"

[리포터]
문제는 나머지 일반산업단지입니다.

지난해 초, 반계 산업단지가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 우대지역으로 변경된 건 호재지만,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여기에 다소 높은 분양가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스탠드 업▶
"기존 입주업체들은 연관 산업 인프라 부족도 문막 반계산업단지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입을 모읍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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