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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가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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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교육청이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바로 '마을 교육 공동체'만들기 입니다.

생소하지만 주민과 관련단체 등 지역사회가 아이들 교육에 참여해, 마을도 살리고 교육도 살리자는 정책입니다.
백행원기자입니다.

[리포터]
교실 안, 열띤 토론이 한창입니다.

다음달 주말에 학생들과 함께 떠날 자전거 여행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교사가 아닌, 마을 주민입니다.

이 학교는 마을 단체 7곳과 교육 네트워크를 만들어, 방과 후와 주말 등을 이용한 체험학습과 현장활동을 나눠 맡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교실이고, 주민들은 모두 선생님인 셈입니다.

[인터뷰]
"한 아이를 기르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과 같이 온 마을이 아이를 위해서 힘을 합쳐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서로 힘을 합칠수 있었어요."

강원도교육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형 마을 교육 공동체'의 모델입니다.

방과 후나 주말, 방학 동안 마을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 선생님을 지정해 지역 사회 전체가 교육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도내 모든 학교가 대상인데, 교육청 개입없이 주민들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를 살리기 위해서 마을과 교육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져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강원도 교육청에서는 마을 교육 공동체를 통해서 마을을 형성하고 지역을 형성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도내 45개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교육 공동체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연데 이어 다음달부터 춘천과 원주, 강릉 등 권역별로 마을 교육 공동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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