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의 사업 확정을 계속 미루면서 도내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자 국가의 미래와 강원도 발전을 위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지난 30년간 해왔던 것처럼 선거 때만 등장하는 '헛공약'으로 전락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고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예비타당성 점검회의에서 동서고속화철도의 비용 대비 편익 결과 발표를 보류하고 정책 분석을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강원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