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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장애인기업 "희망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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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아직 사회적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장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특히 도내에서도 장애인 기업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의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으로 희망을 만들고 있는 장애인 업체를 박성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복사지와 신문용지 등 각종 종이를 자르고,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생산 근로자 대부분은 지적 장애인입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 회사의 구성원은 모두 12명인데, 경리와 재단업무를 맡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표를 비롯해 10명이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운영난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매출이 가파르게 오른 건실한 회사입니다.

◀브릿지▶
"이 업체는 장애인 고용을 위해 공정과정 자동화율을 크게 낮췄지만, 전자동화 설비를 갖춘 대형업체에 비해 오히려 불량률은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는 방식의 집수시설을 만드는 이 업체도 어려운 상황 속에 분전하고 있습니다.

2013년 창업 원년 2천3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으면서 작년에는 2억5천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누워 본다, 걸어 본다 이런 여러가지 본다고 표현하는 것인데, 그 중에서 우리는 쳐다 보는 것만 못할 뿐이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 입주한 도내 7개 기업의 매출은 지난 2014년 5억원에서 작년 14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아직 일반기업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인터뷰]
"장애인기업들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판로에 대해 도움을 주시는 것이 일반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함께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장애인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영세한 자금 상황으로 인한 낮은 임금입니다.

저리 대출과 상품 우선 구매 등 경제적 지원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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