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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중 계약' 사기
2016-04-20
최유찬 기자 [ cyc0205@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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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셋집 구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닌데요. 이를 노린 부동산 이중 계약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세입자에게는 전셋집을 구해주는 척 하면서, 막상 집주인과는 월세로 계약하는 수법으로 전세금을 가로챘습니다.
보도에 최유찬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2014년 어렵게 모은 돈으로 전셋집을 얻었습니다.
전셋집을 구해준 부동산 중개업자 양모씨의 제안이 고맙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을 위해 집주인과 논의를 하던 중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세금 3천300만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양씨가 처음부터 집주인과는 매달 25만원의 월세로 계약했던 겁니다.
"집주인도 전혀 모르고 나는 월세로 내놨는데 왜 전세 계약이 돼있냐고. 난감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없는 사람입장에서는 큰 돈인데.."
양씨가 자택에 거주하지 않는 집주인이 자신에게 계약관련 사항을 위임한 점을 악용해,
집주인과는 월세로, 세입자 김씨와는 전세로 이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약서상 집주인의 은행계좌와 연락처 모두 양씨 자신의 것으로 기입해, 세입자들과 집주인의 접촉도 차단했습니다.
◀브릿지▶
"세입자들이 계약을 체결한 부동산입니다. 사건이 불거지자 보시는것처럼 문을 닫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까지 이 부동산에 당한 피해자만 10여명으로, 약 3억원 가까운 전세금을 떼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양씨가 수년간 중개업을 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청나요. 이야기 들었는데 몇십억이더라고요. 여기만 8명이지, 다른 데도 다 있잖아. 몇 수십 채 해먹은거에요. 여기 세입자들도 다 몰라요. 전세로만 있는줄로 알고있지."
경찰은 현재 해당 건물주가 양씨를 상대로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요즘 전셋집 구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닌데요. 이를 노린 부동산 이중 계약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세입자에게는 전셋집을 구해주는 척 하면서, 막상 집주인과는 월세로 계약하는 수법으로 전세금을 가로챘습니다.
보도에 최유찬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2014년 어렵게 모은 돈으로 전셋집을 얻었습니다.
전셋집을 구해준 부동산 중개업자 양모씨의 제안이 고맙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을 위해 집주인과 논의를 하던 중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전세금 3천300만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양씨가 처음부터 집주인과는 매달 25만원의 월세로 계약했던 겁니다.
"집주인도 전혀 모르고 나는 월세로 내놨는데 왜 전세 계약이 돼있냐고. 난감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없는 사람입장에서는 큰 돈인데.."
양씨가 자택에 거주하지 않는 집주인이 자신에게 계약관련 사항을 위임한 점을 악용해,
집주인과는 월세로, 세입자 김씨와는 전세로 이중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약서상 집주인의 은행계좌와 연락처 모두 양씨 자신의 것으로 기입해, 세입자들과 집주인의 접촉도 차단했습니다.
◀브릿지▶
"세입자들이 계약을 체결한 부동산입니다. 사건이 불거지자 보시는것처럼 문을 닫고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까지 이 부동산에 당한 피해자만 10여명으로, 약 3억원 가까운 전세금을 떼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양씨가 수년간 중개업을 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엄청나요. 이야기 들었는데 몇십억이더라고요. 여기만 8명이지, 다른 데도 다 있잖아. 몇 수십 채 해먹은거에요. 여기 세입자들도 다 몰라요. 전세로만 있는줄로 알고있지."
경찰은 현재 해당 건물주가 양씨를 상대로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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