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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지역상생 "전시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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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대형마트의 지역 업체 입점과 사회 기부 확대 이행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골목상권 보호 대책인데, 법적 강제성이 없어 지역상인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도내에 운영중인 대형마트는 17곳.

연간 매출액만 9천900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기부 실적은 전체 매출의 0.04%, 4억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강원도가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역 기여도를 높이라며 대형마트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대형마트마다 지역업체 입점을 늘리고, 지역 인력 고용도 96%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매출액의 0.5% 이상 기부와 지역상품 30% 이상 구매 등 모두 5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강원도의 이러한 움직임과는 달리 실제 현장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강원도의 대책이 사실상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 협력 프로젝트도 실현 가능성이 적다며, 좀 더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소 좀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인들이 체감하는 부분들을 반영이되는 바탕에서 제시가 됐었으면.."

일부에서는 강원도의 요구가 대형마트가 받아들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데다,

특히 강제성이 없어,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조항들이 좀 있죠. 일괄적으로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지역 현황부터 우선 파악해야 되는게 맞지 않나.."

강원도는 대형마트에 제시한 상생방안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압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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