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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옛 원주여고 재개발 "정치싸움?"
2016-05-03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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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원주여고와 종축장 부지 맞교환 안건이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며 도의회를 맹비난하는 쪽과, 옳은 결정이었다며 감싸는 쪽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지역 현안이 정치적 논쟁에 발목이 잡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3년전 혁신도시로 이전한 옛 원주여고는 도심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게 원주시의 구상이었습니다.
땅 주인이 강원도교육청인 만큼 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도유지인 종축장 부지와의 맞교환을 추진했지만, 지난달 22일 도의회는 부결시켰습니다.
"이의가 없으므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 같은 결정에 원주 도심 곳곳에는 도의회와 원주출신 이문희 교육위원장을 성토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이 전체 3/4을 차지하고 있는 도의회 교육위가 야당 도지사와 원주시장을 길들이기 위해 정치적 선택을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도의회가 부결 당시 원주지역 주민들의 방청을 막은 것도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인터뷰]
"원주시를 위해서 일하라고 강원도로 올려보냈는데, 무슨 당리당략적인 것으로 간다면 시민들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부분 같고요.."
지역 여론이 요동치자 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번 결정은 시가보다 높은 종축장 부지 감정 가격 조작 가능성이 있어, 관련 규정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심의 전에 도의원들에게 사전 설명을 하지 않은 절차상 문제점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단지 부결시킨 이유는 두가지 이유를 충족시킬 경우에 원안 가결하기 위해서, 보완하기 위해서 정당한 의정활동 하는 것을 부결시켰다는 이유로 무조건.."
조만간 옛 원주여고 부지에 대한 재감정과 관련 안건 재상정은 추진되겠지만,
이미 정치적 싸움에 휘말린 옛 원주여고 부지 맞교환 문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원주여고와 종축장 부지 맞교환 안건이 강원도의회에서 부결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며 도의회를 맹비난하는 쪽과, 옳은 결정이었다며 감싸는 쪽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요,
지역 현안이 정치적 논쟁에 발목이 잡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3년전 혁신도시로 이전한 옛 원주여고는 도심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게 원주시의 구상이었습니다.
땅 주인이 강원도교육청인 만큼 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도유지인 종축장 부지와의 맞교환을 추진했지만, 지난달 22일 도의회는 부결시켰습니다.
"이의가 없으므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 같은 결정에 원주 도심 곳곳에는 도의회와 원주출신 이문희 교육위원장을 성토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이 전체 3/4을 차지하고 있는 도의회 교육위가 야당 도지사와 원주시장을 길들이기 위해 정치적 선택을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도의회가 부결 당시 원주지역 주민들의 방청을 막은 것도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인터뷰]
"원주시를 위해서 일하라고 강원도로 올려보냈는데, 무슨 당리당략적인 것으로 간다면 시민들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부분 같고요.."
지역 여론이 요동치자 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번 결정은 시가보다 높은 종축장 부지 감정 가격 조작 가능성이 있어, 관련 규정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심의 전에 도의원들에게 사전 설명을 하지 않은 절차상 문제점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단지 부결시킨 이유는 두가지 이유를 충족시킬 경우에 원안 가결하기 위해서, 보완하기 위해서 정당한 의정활동 하는 것을 부결시켰다는 이유로 무조건.."
조만간 옛 원주여고 부지에 대한 재감정과 관련 안건 재상정은 추진되겠지만,
이미 정치적 싸움에 휘말린 옛 원주여고 부지 맞교환 문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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