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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DJ페스티벌 '인기'..아쉬운 '시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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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에서는 국내 최대 전자댄스음악 축제인 월드 DJ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가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일부 관람객들의 낮은 시민의식은 수준높은 축제 속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댄스음악에 전자 음향이 어우러지면서 야외무대를 가득 메운 관객들이 신나게 리듬을 탑니다.

강렬한 비트에 단순한 멜로디, 여기에 감각적인 영상과 밤하늘을 수놓는 현란한 조명까지 더해져 축제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월드 DJ 페스티벌은 쉽고 단순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으로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춰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했습니다.

[인터뷰]
"작년 월드DJ페스티벌에도 와서 올해도 참여하려고 왔는데 작년보다 재미있고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 DJ도 더 재미있어지고 부스가 하나 더 생겼더라고요. 저기에. 다음해에도 또 참여할 예정이에요"

올해는 네델란드의 세계적 페스티벌 '데프콘 쇼' 하이라이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해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공연은 내일까지 하루 평균 30회씩 이어집니다.

매년 3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려 지역 숙박과 식당, 택시 업계가 특수를 보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무대가 끝나고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선 높았던 축제의 수준 만큼이나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축제의 묘미를 더했던 음식과 술병을 버린 채 그대로 자리를 뜨거나, 관람석인 천연잔디 구장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올해도 반복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월드 DJ페스티벌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또 한번 춘천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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